3분기 금융민원, 보험권만 나홀로 증가
계약 성립·해지 관련 민원 증가세 두드러져
2016-11-12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올해 3분기 금융민원이 대체로 감소한 가운데 보험업 민원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의 성립·해지와 관련한 민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금융감독원이 12일 발간한 ‘금융소비자의 소리’ 2호에 따르면 3분기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은 1만84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40건) 감소했다. 일 평균으로는 201건이었다.권역별 비중은 보험 민원이 61.2%로 가장 컸고 비은행(21.5%), 은행(13.2%), 금융투자(4.1%) 순이다.권역별로는 은행은 2437건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9%(297건) 줄었다.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여신 민원이 크게 줄고 전자금융사기 감소세에 힘입어 관련 민원도 감소한 영향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비은행은 3966건으로 7.0%(297건) 감소했다.민원 유형별로는 신용카드(34.2%) 비중이 가장 컸고 여신(20.9%), 신용정보(15.3%) 순이었다.다만 신용카드 민원은 카드 발급요건이 강화된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금융투자 민원은 754건으로 15.0%(133건) 줄었다.반면에 보험 민원은 1만1299건으로 3.5%(387건) 늘었다.계약의 성립·해지와 관련한 민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금 산정·지급 관련 민원은 소폭 줄었다.한편 3분기 금융상담 건수는 14만779건(일평균 15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676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