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개방형 SNS '팬' 서비스, 1천만 건 돌파
2010-04-15 최서준 기자
[매일일보=최서준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싸이월드는 개방형 SNS ‘팬’ 서비스가 1천만 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간편한 관계를 지향하는 팬은 상호 수락 없이 맺는 넓고 느슨한 관계 서비스로 1천만 건의 팬이 등록된 것은 오픈 9일 만이다. 1명 이상 팬을 보유한 회원도 150만 명을 넘어섰다. 이날 SK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팬 랭킹 1위는 김연아 선수로 3만 명이 넘는 회원이 그녀의 팬으로 신청했다. 가수 조권이 2만5838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가인(1만4023명), 티아라 지연(1만3000명), 배우 이민호(7707명)등이 5위 안에 랭크됐다. 미니홈피 피플 섹션 내 팬 랭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수, 탤런트, 정치인, 예술인 등 각 분야별 팬 랭킹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달 7일 오픈 한 팬 서비스의 인기로 4월 둘째주 싸이월드 페이지뷰도 전주 대비 9% 가량 상승했다. 특히 지난 11일 미니홈피 일 페이지뷰는 6억8천만 건으로 2005년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유명 연예인들 위주로 팬 맺기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치인, 기업인은 물론 투멤 등 일반인의 팬 수도 점차 늘고 있다"고 밝혔다. SK컴즈 포털본부장 이태신 상무는 “간편한 방법으로 본인의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팬 서비스의 인기요인”이라며 “향후 업데이트 알람, 커넥팅 연계 서비스 등이 추가 되면 이용 수치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편, 싸이월드는 팬 오픈을 맞아 15일부터 팬 서비스를 이용한 회원에게 추첨을 통해 올림푸스 펜 카메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