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교육감, 수능날 아침 춘천여고 격려 방문
2016-11-12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2일 춘천여자고등학교를 찾아 수험생과 수능감독관들을 격려했다.예년에 비해 포근한 날씨를 보인 이날, 민병희 교육감은 긴장된 모습으로 교문을 들어서는 수험생들 손을 잡아주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긴장을 풀고 시험에 응하라고 격려했다.특히, 너무 긴장해 울음을 터트리는 학생을 안아주고 SNS에서 회자되는 수능 응원 영상을 재연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시험을 잘 보길 기원하는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들고 응원 구호를 외치는 학생과 교사들을 격려하며 학부모, 자원봉사자들과 인사를 나눴다.이후, 감독관 등 수능 관계자들을 만나 “예년보다 포근하기는 하지만 수험생들이 긴장감에 춥게 느낄 수 있다”면서 “수험장의 적정 온도를 유지해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시험시작 전 반입금지 물품을 실수로 가져온 학생들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시험이 끝나고 답안지 배송을 마무리할 때까지 긴장을 풀지 말고 매뉴얼에 따른 업무를 착실히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또한, 김영철 부교육감은 춘천고등학교, 최종국 교육국장은 강원사대부고, 박병훈 행정국장은 소양고를 각각 찾아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수험생들에게는 평소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지난해에 이어 도교육청 소셜네트워크(SNS)로 공개한 응원 동영상 조회수는 1만 5천회를 훌쩍 넘겼다. 동영상에서 민병희 교육감은 ‘잘보든 못보든’이라는 노랫말을 율동과 함께 선보이고, “수험행 여러분, 편안한 마음으로 이번 수능 잘 치르세요! 힘내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