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재편에 희비 엇갈리는 주가
2015-11-13 서호원 기자
[매일일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의 재편에 따라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증권가에서는 과거 사례에 비춰 지수 변경 발표일부터 실제 변경일까지 편입·제외 종목에 대해 각각 매수·매도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CJ E&M, GS리테일, 롯데칠성, 오뚜기 등 4개 종목을 지수에 새로 편입했다.기존 편입 종목 중 두산인프라코어와 대우조선해양, LS산전, 현대상선 등 4개 종목은 빠지게 됐다. MSCI는 이달 말 장 마감 이후 종목 변경을 지수에 적용할 예정이다.이 같은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CJ E&M과 롯데칠성 등 편입 종목의 주가는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이날 오전 11시3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칠성은 전날보다 3.02% 오른 218만2000원에 거래됐다. CJ E&M도 0.27% 오른 7만4800원을 나타냈다.다만, 오뚜기와 GS리테일 등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 시각 현재 20포인트 이상 빠진 코스피과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뚜기는 -4.23%, GS리테일은 -7.37% 하락세를 나타냈다.증권가에서는 MSCI 지수 재편에 따른 매수·매도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대신증권이 작년 5월 이후 지수에 편입된 13개 기업에 대해 차기 종목 변경 기준일까지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9.1%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수익률의 8.7%포인트를 웃도는 실적이다.편입 종목의 외국인 순매수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대신증권은 오뚜기와 GS리테일에 대해 각각 403억원, 503억원 상당의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반면 지수에서 제외된 7개 종목 가운데 4개 종목은 같은 기간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다.이들 7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5%로 시장수익률보다 2.4%포인트 낮았다.이날도 지수에서 제외된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이 시각 현재 대우조선해양(-1.54%), LS산전(-3.72%), 현대상선(-2.19%) 등이 코스피 낙폭을 상회하고 있다.다만 두산인프라코어는 상승 반전해 전날보다 1.36% 올랐다.전문가들은 지수 변경 발표일에 가까울수록 편입예정 종목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높은 반면 실제 변경 기준일이 다가올수록 이들 종목의 기대수익률은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또한 제외 예정 종목은 발표일에 가까울수록 평균 하락률이 높은 편이다.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편입 및 제외 예정 기업에 대한 매수·매도 전략은 발표일 직후 실시하고 종목변경 기준일 전에 미리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이 불확실성을 줄이는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