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가을밤, 도서관서 즐기는 별별(別★)여행

17일 갈산도서관서 ‘별자리 여행 개최’ 양정中 천체 동아리 재능기부

2015-11-15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일년 중 별보기에 가장 좋다는 가을밤, 낮엔 오색빛깔 단풍에 취했다면 밤엔 하늘을 수놓은 별들을 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양천구가 천문‧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주고, 관측체험의 경험도 할 수 있는 ‘별자리 여행’을 오는 17일 오후 7시부터 갈산도서관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별자리를 도서관에서 본다고? 보통 별보기 행사는 공기 맑은 야외에서 펼쳐지지만 이번 가을엔 도서관이 관측 장소가 돼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준다. 천문 관련 도서로 한 코너를 구성한 갈산도서관은 양천구를 대표하는 천문특화도서관이기도 하다. 이번 별자리 행사는 이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가까운 도서관에서 관측체험도 하고, 지식도 쌓는 특별한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프로그램은 △천체 강의 △천체 관측 △천체 공작으로 구성된다. 평소에 흔히 접하는 ‘달’을 주제로 ‘천체현상’과 ‘별과 달을 보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어 직접 별을 관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책으로만 봤던 별자리를 천체망원경을 통해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볼록렌즈를 이용한 ‘망원경 만들기’ 체험도 갖는 등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시간일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행사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아마추어 천문학회 서울지부’와 ‘양정중학교 천문‧우주관측 동아리 <천상바라기들>’이 참여해 진행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