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5주 연속 상승세 둔화

가격 피로감에 아파트 매매전환 수요도 주춤

2016-11-15     김창성 기자
[매일일보 김창성 기자]가을 이사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매매 전환수요가 주춤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1월 2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라 전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다만 저가 매물이 소진된 이후 오른 가격에 매수세가 주춤해 지면서 일반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7%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반면 재건축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개별 이슈에 따른 호재가 반영되며 0.20% 상승했다.신도시는 지하철 교통호재의 영향을 받은 광교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0.05% 상승했고 수도권(경기·인천)은 이사철 막바지에 달하면서 상승폭이 줄어 0.03% 변동률을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금주 0.16%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5주 연속 둔화됐다. 국지적인 전셋값 상승은 여전하지만, 시세보다 너무 높게 나온 매물은 소진속도가 더디다.신도시는 지하철 개통예정 지역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예정인 광교, 분당을 중심으로 0.10% 상승했다. 수도권(경기·인천)은 안산, 남양주 아파트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며 0.05% 올랐다.서울은 매수세가 주춤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금천 (0.29%) △강북(0.23%) △송파(0.15%) △서초(0.14%) △은평(0.12%) △강남(0.10%) 순으로 올랐다.저렴한 아파트가 많은 금천과 강북에서 중소형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며 매매가격이 상승했다.신도시는 △광교(0.35%) △산본(0.06%) △분당(0.05%) △중동(0.04%) △평촌(0.02%) △일산(0.01%)  순으로 상승했다. 내년 2월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이 개선되는 광교는 서울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많다.수도권은 △안산(0.11%) △안양(0.08%) △남양주(0.07%) △구리(0.07%) △수원(0.06%) △의정부(0.05%) △시흥(0.05%) △고양(0.05%) △평택(0.03%) △이천(0.03%) 순으로 상승했다.서울은 국지적인 전셋값 강세는 여전하나 시세보다 비싸게 나오는 전세 매물은 소진 속도가 더디다. 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도봉(0.66%) △양천(0.51%) △강북(0.41%) △광진(0.34%) △관악(0.33%) △노원(0.28%)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도봉은 투자자들이 매입한 아파트를 비싸게 전세 매물로 내놓고 있으나 전세 매물이 워낙 없어 오른 가격에 전세 거래가 이루어 지고 있다.신도시는 △광교(0.43%) △판교(0.24%) △분당(0.12%) △김포한강(0.11%) △일산(0.10%) △평촌(0.06%)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광교는 가을 이사철 전세매물이 소진되어 매물이 나오는 대로 바로 거래되고 있다.수도권은 △안산(0.18%) △남양주(0.12%) △성남(0.11%) △의정부(0.11%) △과천(0.07%) △구리(0.07%) △부천(0.07%) △수원(0.06%) △용인(0.06%) △광주(0.06%) 순으로 상승했다.안산은 원곡동과 초지동 일대 연립 재건축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귀해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