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천안함 실종장병 안치 준비 완료
2011-04-15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군은 15일 "바지선에 안착된 함미에서 시신이 발견되면 현장에 있는 실종자 가족 6명과 함께 1차로 신원을 확인한 뒤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헬기 7대가 백령도 작업현장에 투입되었으며 헬기 1대당 3구씩 태워 경기 평택 해군2함대로 이송할 계획으로 알려졌다.헬기로 이송된 시신은 2함대에 마련된 의무대로 옮겨져 검안 절차를 밟게 되며 이를 위해 국방부 조사본부와 법의학과장 등으로 이뤄진 검안 군의관 6개 팀 30여 명이 배치됐다. 또한 시신이 몰릴 경우 6개 검안팀이 모두 가동, 시신 한 구당 30~40분 정도 검안한 뒤 의무대 옆 임시 안치소로 시신을 모실 예정이다.군은 운구병 40명 포함 수병 총 80~100여 명을 2함대 헬기장부터 의무대까지 배치해 실종 장병에 대한 예를 갖출 계획이다.한편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2함대에서 실종 가족들에게 의료 지원을 하고 있는 경기도립의료원 이동진료팀도 이날 12명의 의료진을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