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인양 작업 중 서대호 하사 추정 등 3구 발견
받침대 1개 파손돼 시신 수습 시간 걸릴 듯
2011-04-15 최서준 기자
[매일일보=최서준 기자] 인양된 천안함 함미 승조원 내부에서 서대호 하사로 추정되는 시신 1구 등 모두 3구의 시신이 SSU(해난구조대) 요원들로부터 발견됐다.백령도 현장에서 인양작업을 지켜보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20분께 승조원 식당에서 시신 3구를 발견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서 하사로 추정됐고 나머지 2명의 신원은 SSU요원들이 현재 파악 중이다.군 관계자는 "함미의 배수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시신을 수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함미를 바지선에 내려놓는 과정에서 받침대 1개가 파손돼 다시 함미를 들어 올려 재작업 중이어서 시신 수습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