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故 허영섭 회장 6주기 추모식 진행

2016-11-16     박예슬 기자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녹십자는 고(故) 허영섭 녹십자 회장(前 전경련 부회장)의 6주기 추모식을 엄수했다고 16일 밝혔다.고 허영섭 회장은 생명공학의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의약품 개발에 매진, 필수 의약품의 국산화에 헌신했다.이후 녹십자를 혈액분획제제와 백신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제약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재직 당시 녹십자는 B형 간염백신, 유행성출혈열 백신, 수두백신,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등의 개발에 성공했다.특히 지난 2009년 전세계를 공포로 내몰았던 신종플루의 예방백신을 개발하고, 적시에 국내 공급함으로써 ‘백신 자주권’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경기도 개풍 출생인 허 회장은 1964년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1968년 독일 아헨 공과대학을 졸업 후 1970년 박사과정을 거쳤다.2001년 한양대학교 명예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2년에는 독일 대학이 수여할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칭호라는 ‘명예세너터(Ehren senator)’를 1870년 아헨공대 개교이래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수여받았다.이와 함께, 한국제약협회 회장, 사단법인 한독협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한독상공회의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국민훈장 모란장,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독일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을 수훈받았으며 인촌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