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국내 최초 OTP 겸용 신용카드 출시

2016-11-16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IBK기업은행은 오는 17일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 표면에서 일회성비밀번호(OTP)가 생성되는 ‘IBK주거래카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 카드는 신용카드와 OTP 생성기를 하나로 합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OTP가 생성되는 ‘스마트OTP’와는 다른 방식의 신용카드다.기업은행이 도입한 방식은 신용카드 세계 규격인 두께 0.84mm 안에 OTP를 삽입해야 하고, OTP 배터리 수명이 3년으로 신용카드 유효기간(5년)보다 짧다는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기업은행은 이 어려움을 OTP 공급업체 ‘스마트이노베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적으로 해결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두꺼운 토큰형 OTP를 별도 구매해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IBK주거래카드’ 사용으로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IBK주거래카드’는 50만원 이상 사용시 3000원, 100만원 이상시 6000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통신요금 자동이체시에는 건당 2000원(월 최대 6000원)을 돌려준다.또 GS칼텍스에서 주유시 리터당 60원 할인, CGV·롯데시네마 영화관 2000원 할인, 주요 놀이공원 무료입장 등의 혜택이 있다.이 같은 혜택은 기업은행 계좌로 급여 수령·카드 결제계좌를 지정하고, 지난달 국내가맹점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인 경우 제공된다.한편 이 카드의 연회비는 1만원이며 VISA 브랜드로 발급된다. 카드발급시 OTP 기능 삽입에 따른 수수료 1만1000원이 추가로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