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뱅킹 이용 고객, 6천만 명 넘어

한은 발표…모바일뱅킹 이용액, 전체 인터넷뱅킹의 6.3% 수준

2016-11-16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은행고객이 600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9월 말 현재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은 6008만명으로 전분기말(5752만명)보다 4.4% 늘었다.  이는 16개 국내은행과 우체국의 스마트폰 뱅킹 등록자 수를 합한 것으로, 한 사람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는 중복 계산됐다.  스마트폰 뱅킹 고객 수는 2013년 말 3700만명 수준이었다가 지난해 1분기에 4000만명, 올 1분기에 5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급증세를 보였다.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실이용 고객 수는 3506만명으로 등록고객의 58.4%에 달했다.  반면에 모바일뱅킹 초기에 도입된 IC칩 방식(362만명)과 VM방식(818만명) 서비스의 등록고객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7188만명으로 2분기(6936만명)보다 3.6% 늘어나면서 7000만명 선을 돌파했다.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은 1억1529만명으로 2분기 말(1억1327만명)보다 1.8% 증가했다.  이중 실이용 고객 수는 5562만명으로 전체의 48.2%였다.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중 모바일뱅킹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62.3%에 달했다.  스마트폰 뱅킹에선 등록고객 수뿐만 아니라 이용실적도 늘었다.  스마트폰 뱅킹 이용건수는 3분기(일평균) 4233만건, 이용금액은 2조501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3.2%, 4.5%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54.6%로 집계돼 작년 4분기 50%를 넘어선 뒤 증가세를 유지했다.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작년 4분기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보다 많아진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금액기준으로는 전체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 비중이 6.3%에 불과해 모바일뱅킹이 조회서비스나 소액자금이체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