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 도심 내 ‘하수중계 펌프장’ 이전

2016-11-17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울산시는 남구 옛 여천위생처리장에 있는 '용연수질개선사업소 중계5펌프장'을 여천천 하류인 여천동 1268-5번지 일원으로 옮긴다고 17일 밝혔다.울산시는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른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완료함에 따라 2016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7년 착공, 2019년 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지난 1995년에 건립된 이 펌프장은 남구 옥동, 신정동, 야음동, 달동, 삼산동 일대에서 발생한 오수를 용연수질개선사업소로 하루 10만t 이상을 이송하는 시설이다.건립 당시 이 지역은 남구 외곽 지역으로 인근에 인가가 없고 위생처리장이 자리잡고 있었지만, 20년이 지난 현재 주거 밀집 지역에 둘러싸여 악취 등으로 인한 민원을 야기시키고 있다.울산시는 현재 이 일원에 사업비 472억원을 투입해 201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시립도서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시 관계자는 “이 시설이 이설되고 시립도서관이 세워지면 주변 환경이 쾌적하게 바뀌면서 삼산지역 배수불량 문제도 함께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