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비영리단체 야외활동 지원 '열린버스' 운영

경쟁률 3:1 달해…매월 1일부터 7일까지 신청 가능

2016-11-17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삼성카드는 교통수단이 없어 나들이나 야외활동을 하기 어려운 비영리단체들을 위해 야외 활동을 지원하는 열린버스를 운영하고 있다.17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사회복지단체, 장애인, 아동,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학교, 사회적 기업, 봉사단체 등 비영리 단체에게 무료로 열린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열린버스의 운영에는 삼성카드 열린나눔에서 접수하고 있는 사회공헌 아이디어인 열린제안이 큰 역할을 했다.삼성카드는 열린제안에 누적 접수된 아이디어의 약 50%가 아동과 청소년 관련 제안이며, 이중 40%정도가 문화 및 여가 관련 테마가 차지하고 있는데 주목했다.이는 소외 아동들의 문화 및 여가에 대한 니즈는 많지만 현실의 벽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여기에 많은 비영리단체들이 빠듯한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교통비가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외부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황을 반영하게 된 것이다.운영비용은 100% 삼성카드 임직원의 기부금이며, 버스 외관은 삼성카드 디자인센터의 직원이 재능기부로 디자인을 제공했다. 차종도 많은 인원이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45인승 대형으로 선정했다.이렇게 탄생한 열린버스는 현재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인기리에 운영 중이다.열린버스는 지난 6개월여 운영을 하는 동안 총 거리 3만6466km, 운행 횟수 총 180회를 4472명의 학생, 노인, 장애인, 어린이들과 함께 했다. 매월 경쟁률이 3:1에 달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열린버스를 이용한 한 아동복지센터 관계자는 “차량 문제로 거주하는 곳 이외에는 떠난 적이 없었는데, 열린버스를 이용해 처음으로 아이들과 놀이공원에 다녀왔다”며, “센터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기도 했다.또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봉사활동을 하기 위한 이동도 지원하고 있어, 나눔의 전파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삼성카드 관계자는 “지역 아동센터의 경우 차량보유율이 1%대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하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보다 실용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열린버스를 운영하게 됐다” 전했다.열린버스는 연 250회 운행을 목표로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에도 꾸준히 비영리단체의 발이 되어줄 계획이다.열린버스의 이용을 원하는 비영리단체는 삼성카드 열린나눔 열린서포트 페이지()에서 사연을 접수할 수 있으며, 매월 1일부터 7일까지 다음달 사용 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