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시위대는 공권력에 대한 테러집단”
2015-11-18 이상래 기자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8일 지난 주말 집회에 참여한 시위대의 행동을 공권력에 대한 테러라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세상을 엎으라는 구호에서 알 수 있듯 반정부, 반국가 색채가 분명하다. 시위 현장에 쇠파이프와 밧줄 시너가 등장한건 처음부터 불법 폭력 시위로 기획된 것으로 정당성과 명분이 없다”며 “지난 주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이뤄진 공권력에 대한 명백한 폭력은, 공권력에 대한 테러로 규정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야당은 살수차 예산을 단 한 푼도 못준다는데 의경들은 무엇으로 자기 생명을 지키나”며 “불법 폭력 시위자들을 옹호하며 과잉 진압이라는 말만 반복하는 야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가”라고 비판했다.또한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는 생존권을 요구하는 국민에게 살인적인 폭력진압을 자행했다고 하는데 무엇보다 국가 존립과 번영을 위해선 법과 질서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아는 분들이 불법 폭력 시위를 비호하는 것에 아연실색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전직 의경이 동영상 사이트에 올린 불법 시위 현장 동영상을 언급하며 “흔들리는 버스 위 의경을 보니 눈물이 났다”며 “의경도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고 형제인데 그런 의경을 죽을 힘을 다해 쇠파이프로 내리치는 이유가 뭔가. 자기 자식 가족이면 그렇게 의경을 팼을까”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