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직장인, 10명중 4명 3개월 이내 사표

2011-04-16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이한듬 기자] 이직 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이 3개월 이내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스카우트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이직 경험 직장인 870명을 대상으로 ‘이직 후 설움 또는 실망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9.4%가 3개월 이내에 퇴사한 경험이 있다고 16일 밝혔다.

또 3개월 이상 참고 다녔다는 의견은 60.6%로, 10명중 4명에 해당하는 약 40%가 이직후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직 후 퇴사 이유로는 ‘연봉 및 복리후생 제도가 면접 때와 달라서’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높았고, 뒤를이어 조직분위기 침체 19.3%, 불친절 및 무관심 11%, 왕따 당하는 기분이 들 때10.5%, 회사 오리엔테이션 부재 8.7%, 기타 7.8%, 업무 인수인계 지연 7.6%, PC 등 사무물품 노후 2%, 명함지급 지연 0.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번도 실망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
 
또한 실망스러운 경험을 한 응답자의 23.6%가 ‘전 직장보다 낫다며 스스로를 다독인다’고 대답했으며 이어 친구 및 동료들과 술잔을 기울인다 22.8%, 첫 월급만 받고 이직 계획을 세운다 17.1%, 불만사항을 당당히 시정 요구한다 13.1%, 기타 12.4%, 친구 및 동료들과 메신저 및 통신으로 험담한다 11% 순으로 나타나났다.
 
아울러 이직 후 얼마가 지나면, 장기간 근무할 회사인지 아닌지를 아느냐라는 물음에서는 30.6%에 달하는 인원이 ‘1개월 이내’로 대답했으며, 3개월 이내 29.6%, 1주일 이내 20.6%, 6개월 이내 12.4%, 6개월 이상 5.5%, 첫출근 날 1.4%로 집계 되었다.
 
한편 조사 대상자 중 77.9%의 인원이 이직 후 ‘따뜻한 말과 밝게 인사해주는 사람’을 가장 고마워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술 한잔하며 잘 지내보자는 사람 11%, 많은 도움을 받겠다며 치켜세워주는 사람 4.1%, 기타 2.8%, PC 점검해주는 사람 2.2%, 첫 출근 날 점심사주는 사람 2% 등 소소한 배려에도 감동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