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에 추모 행렬 줄이어
'정치적 고향' 부산에도 새누리당 부산시당에 분향소
2016-11-22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남 거제와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 각각 분향소가 마련돼 추모객들의 조문이 잇따르고 있다.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의 김 전 대통령 생가 옆에 있는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 1층에는 이날 오후 1시께 분양소가 마련되기 전부터 조문객들의 분향 행렬이 이어졌다.거제시도 이날 오후 시청 실내체육관에 분향소를 마련,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 박민식)은 22일 수영구 대연동 시당사에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시민 분향소를 마련, 25일까지 운영한다.새누리당 부산시당은 이날 김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성명을 통해 "누가 뭐라 해도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은 부산"이라며 "350만 부산시민과 함께 깊은 상실감과 무거운 슬픔이 담긴 애도를 보낸다"고 밝혔다.부산시당은 "대통령 재임 시절 금융실명제 도입을 통해 후진국병인 부정부패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하나회 척결로 과거로의 회귀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한편 지방자치제를 전면 시행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굳건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산업화와 함께 민주화를 이룬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 대한민국의 위대한 오늘을 만드신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은 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