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서거, 전직 대통령들 애도 표시
이명박 “군정 종식한 민주화 이끈 지도자”
전두환 “좋은 곳으로 갔을 것”
2016-11-22 이상래 기자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에 전직 대통령들은 애도를 표시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22일 공식 SNS를 통해 “그는 민주화를 이끈 지도자로서 군정을 종식하고 문민정부를 세웠습니다. 취임 후엔 여러 개혁적 조치를 통해 민주주의를 한층 심화시키고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라고 전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어 “퇴임 후에도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심으로 정부와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원로이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용기를 주신 분이기도 합니다”라고 밝혔다.이 전 대통령은 또한 “그의 빈자리가 매우 크게 느껴집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민주화를 주도한 역사적 인물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애도하며 손명순 여사를 비롯한 유족에게 위로를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전두환 전 대통령은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기독교 신앙이 깊었던 분이니까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애도를 표했다.전 전 대통령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명복을 빌며, 손명순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근래 언론 보도를 통해 병고에 시달린다는 소식은 듣고 있었는데,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해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