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3억 호주달러 '캥거루본드' 발행

2016-11-22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KDB산업은행은 20일 호주채권시장에서 3억 호주달러(미화 2억2000만달러 상당) 규모의 3년 만기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22일 밝혔다.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 표시 채권이다.이번에 발행한 캥거루본드의 금리는 호주 스와프 금리에 1.03%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산업은행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산업은행은 이번 발행 성공은 올 들어 독일·칠레·UAE·호주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금융마케팅에 적극 나선 결과라고 자평했다.산업은행은 세계 3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인 호주에 진출하기 위해 내달 호주사무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