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플래닛, 240억원 유상증자 완료…교보생명 전액 출자

2016-11-23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240억원 규모의 3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증자는 보통주 480만주(240억원)로 주주배정 방식으로 이뤄졌다.라이프플래닛의 대주주인 교보생명이 240억원을 전액 출자해 지난 19일 주금 납입을 완료했다.라이프플래닛은 지난 2013년 12월 교보생명과 일본의 라이프넷이 손잡고 각각 238억4000만 원, 81억6000만 원 출자해 자본금 320억원으로 출범했다.당시 금융위원회의 설립 인가 조건인 5년간 총 1060억원의 자본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에 따라 매년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있다.2차년도인 지난해 38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으며, 오는 2017년까지 약 120억원 규모의 추가 증자가 예정돼있다.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라이프플래닛의 지분율은 교보생명이 91.32%로 높아졌고 라이프넷은 8.68%로 한자리수로 줄었다.이학상 라이프플래닛 대표이사는 “지난 2년간 국내 최초, 유일의 인터넷생보사로서 국내 생명보험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주력해왔다”며 “오는 30일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 출범함에 따라 온라인 보험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앞으로도 보다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핀테크 시대에 맞는 새로운 보험 시스템의 기반을 다져 본격적으로 사업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