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덩어리 '자유시간' 포함된 과자세트 유통 적발
2011-04-17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지난해 11월 세균수 초과검출로 회수명령이 내려진 해태제과의 '자유시간'이 선물용 세트에 포함되어 버젓이 유통되어오다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지난 16일 "지난해 11월 세균수가 1g당 21,000마리가 검출(기준 10,000/g이하)되어 회수 조치 명령이 내려졌던 해태제과식품(주)의 '자유시간'이 선물용 세트제품인 '스위트 북 스토리'와 '초간편 에너지 충전'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적발되어 해당 세트제품들을 유통·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유통판매 금지 및 회수조치가 내려진 제품은 해태제과식품(주)이 지난해 10월 26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생산한 '스위트 북 스토리' 세트제품 5,886박스와 지난해 11월 4일부터 20일까지 생산한 '초간편 에너지 충전' 세트제품 2,790박스이며 현재 이들 제품은 E-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식약청은 동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섭취하지 말고 가까운 해태제과식품(주) 대리점이나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현재 ‘자유시간’이 회수되지 않고 사용된 경위 등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