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역 아파트값 약세 지속…"거래실종 여전"
2011-04-18 온라인뉴스팀
[매일일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6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재건축과 수도권 남부지역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수요자들은 여전히 관망세로 일관하고 있어 거래실종 상태도 지속되고 있다.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서울 -0.07%, 신도시 -0.08%, 수도권 -0.04%로 수도권 전 지역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서울은 ▲송파(-0.16%) ▲도봉(-0.16%) ▲강남(-0.16) ▲강동(-0.14%) ▲양천(-0.08%) ▲구로(-0.07%) ▲관악(-0.06%)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도봉구의 경우 창동 상계주공17~19단지가 250만~1000만 원 가량 하락했고 시세보다 싼 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쉽지 않아 당분간 약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경남1차, 현대1차에서 양도세 감면 혜택을 노린 매물이 추가로 나왔지만 매수세가 없어 거래로 이어지지 못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2단지도 매물이 늘면서 하락했다.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도 0.34% 하락했다. ▲송파(-0.67%) ▲강남(-0.57%) ▲강동(-0.32%) ▲서초(-0.01%) 등 강남권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가격을 2000만~3000만 원 가량 낮춘 매물만 거래됐으며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는 53㎡이 3500만 원, 43㎡는 1000만 원 하향 조정됐다.신도시는 ▲평촌(-0.11%) ▲분당(-0.11%) ▲산본(-0.02%) ▲일산(-0.02%)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평촌에서는 은하수벽산과 꿈건영3단지, 분당은 시범삼성한신과 푸른벽산쌍용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중동(0.01%)만이 유일하게 이번 주 상승세를 기록했다.수도권은 ▲광명(-0.14%) ▲용인(-0.09%) ▲수원(-0.09%) ▲남양주(-0.08%) ▲안양(-0.07%) ▲광주(-0.06%) ▲고양(-0.06%) 등이 햐항조정됐으며 상승지역은 없었다. 한아름 부동산114 팀장은 "수요 감소와 공급 증가, 투자성 저하 등이 겹친 지역에서는 급매물도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아직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거래부진과 가격하락 부담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