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울산시는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140원에서 110원 오른 125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버스 요금 조정안을 26일 발표했다.이 조정안에 12월10일부터 직행좌석버스는 200원 오르는 한편 마을버스는 100원, 리무진 버스는 500원 인상된다.울산시는 버스업계가 지난 6월 버스요금을 성인 카드기준 1140원에서 1370원으로 하는 20% 인상안을 요청한 데 대해 전문회계법인에 용역을 의뢰해 시내버스 표준회계실사와 표준운송원가 산정을 통해 요금조정요인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시의 재정지원 226억원을 제외한 순적자액을 기준으로 일반버스 성인 카드기준 150원의 인상요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시민의 요금부담과 다른 도시의 요금수준을 고려해 성인 카드기준 110원을 인상하는 조정안을 도출했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시민과 울산시, 업계가 함께 공동 분담하는 취지로 150원의 인상요인 중 시민부담이 110원, 나머지 부족분의 일부는 울산시에서 간접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업계에서도 경영자구 노력을 통한 운송원가 절감으로 적자분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