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겨울편 '부산문화글판' 선정…청사 외벽 게시
2015-11-27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부산시는 '부산문화글판' 겨울편을 '말없이 손 내밀면 더 따뜻한 세상 내 마음속 벙어리장갑 한 켤레'로 선정,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청사 외벽에 게시한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지난 10월 한달간 시민공모를 통해 537편의 작품을 접수, 전문가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김선저씨가 제출한 창작 작품을 당선작으로 뽑았다.김씨는 "어린 시절 벙어리장갑을 나누어 끼며 겨울을 보냈던 즐거운 추억처럼 삭막한 세상에 말없이 다가가 따뜻함을 전하는 벙어리장갑이 되어보자는 의미에서 문안을 창작했다”고 말했다.시는 지난 2010년 겨울부터 '부산문화글판'의 글귀를 공모해 계절마다 글판을 바꿔가며 시청사 외벽에 게시하고 있다.2016년도 봄편 글판 문안은 내년 1월 중 공모할 예정이다. 문안은 본인 창작 작품이나 문학작품 등에서 발췌한 내용 모두 가능하다.당선작 1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가작 20명에게는 각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