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출범…'사업화 플랫폼'

12월2일 해운대 센텀사이언스파크, 16개교 참여

2016-11-30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부산시와 부산지역 16개 대학이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인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를 설립, 대학의 우수기술을 직접 사업화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는 12월2일 오전 11시 센텀사이언스파크 23층 스카이홀에서 출범식을 갖는다.참여 대학은 동의대, 부경대, 동아대, 동명대, 부산대, 신라대, 인제대, 한국해양대, 동의과학대, 경성대, 동서대, 부산외국어대, 경남정보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가톨릭대, 영산대 등 16개교다.이날 출범식에는 서병수 시장과 대학 총장, 연구기관장,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회사의 비전선포 및 사업계획 보고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는 지난해 9월 법인설립을 완료한데 이어 10월 제1호 자회사를 설립하고 올해 말까지 추가 2개 자회사를 설립한다.제1호 자회사인 ㈜비엔비머티리얼는 자본금 1억원을 투자한 블루싸이언스와 동의대학교의 열전도 및 열소재 기술력을 결합한 합작회사다.이번에 설립된 기술지주회사는 16개 부산지역 대학이 향후 2018년까지 4년간 현금출자한 총 23억원을 바탕으로 R&D성과물을 직접 창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부산시도 부산테크노파크를 통해 매년 12억5000만원씩 2018년까지 4년 간 50억원을 현금출자한다. 이와 함께 별도로 기술지주회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50억 원의 사업비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설립에 따라 대학은 기술사업화가 바로 가능한 기술을 발굴해 기술지주회사에 출자하면 기술지주회사는 금융 및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을 투입해 합작투자 중심 자회사 설립에 집중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대학이 보유한 기술력을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김윤일 부산시 신성장산업국장은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가 부산형 기술창업의 메카로 신기술기반 창업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문의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051)717-2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