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현직 경찰관, 미성년자 '성매수'…중징계 처분

2011-04-19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현직 경찰관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性) 매수 한 사실이 잇따라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관할 지구대 소속 A경장이 지난해 11월 인터넷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 B양(16살)을 상대로 성을 매수했다가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를 단속 중이던 전남지방경찰청의 수사망에 걸려들었다.이후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A경장은 19일 경찰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리됐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수사가 얼마 전 마무리 돼 징계위원회를 이날 개최했다"며 "내부 절차에 따라 중징계했다"고 밝혔다. 한편, A경장은 수사 초반 성매수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지만 검찰 수사과정에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