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하구 생태계 복원 포럼' 연속 개최

지난달 이어 3일과 10일 3차례 걸쳐

2015-12-01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부산시 낙동강살리기추진단은 3일과 10일 상수도사업본부 등에서 '낙동강하구 생태계 복원을 위한 하구포럼'을 잇따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낙동강하구 기수생태계 복원협의회 등 환경단체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 간 낙동강하구가 급속한 생태적 변화와 수질악화를 거치면서 막혀 있던 하굿둑을 개방하자는 시민 여론에 힘입어 낙동강하구 생태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부산시 낙동강살리기추진단은 앞서 지난 11월19일에는 북구 화명동 대천천 환경문화센터 회의실에서 '하굿둑 완전개방 기술적으로 가능한가'라는 내용으로 첫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3일 2차로 열리는 포럼은 '하굿둑 개방에 따른 농업용수 및 지하수의 문제점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마련된다.박재현 인제대학교 교수가 발제하는 '낙동강하구 기수역 복원과 농업용수 및 지하수'를 중심으로 서낙동강수계살리기범주민대책연합회, 서부산시민협의회, 김해대동번영회, 맥도농민회, 환경과자치연구소 등 각계 분야 관계자들이 토론을 벌이게 된다.이어 오후 4시부터는 ‘하굿둑 개방에 따른 부울경 용수문제 현황 및 개선방안’이라는 주제(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 발제)로 3차 포럼을 연속 진행하면서 수계 지자체의 용수문제 개선방안 공유 및 연대 방향을 모색한다.10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4차 포럼은 '하굿둑 개방 전후 생물다양성 현황 비교 및 생태계 복원 방향 제시’라는 주제로, 주기재 부산대학교 교수와 김맹기 한국환경생태기술연구소장의 발제로 진행된다.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되는 연속 포럼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담론 형성으로 ‘낙동강 하굿둑 개방 및 생태계 복원’에 추진동력이 확보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