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10대들...5만원권 위폐 사용하다 경찰에 덜미

2011-04-19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이한듬 기자] 경기 용인경찰서는 19일 5만원권 지폐 수십 장을 위조해 사용한 A군(18) 등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통화위조 및 행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강릉시 한 모텔에서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5만 원권 지폐 15장(75만 원)을 위조하는 등 최근까지 50장(250만 원)을 위조, 19장(95만 원)을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쓴 혐의다.경찰은 모텔 CCTV(폐쇄회로) 화면 분석과 위폐 지문 감식 등을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경찰 조사결과 친구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중순 '5만 원권 지폐를 위조해 잔돈을 바꾸면 돈을 벌수 있다'고 공모한 뒤 주로 야간에 노인들이 운영하는 영세 노점상이나 구멍가게 등지에서 위폐를 사용해 거스름돈을 받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위조한 5만원권 위폐 10장을 압수하는 한편 나머지 21장을 사용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