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공감 도시관리지표' 만든다
3일 시민참여 100인 원탁회의…생활-경쟁력지표 선정
2015-12-02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부산시는 3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전, 교통, 복지, 건강, 가족, 경제 등 10개 분야에 각각 10명씩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100인 원탁회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원탁회의에서는 지난 9월에 열린 그룹별 원탁회의에서 제안된 지표와 타 시도 도시관리 지표 가운데 통계전문가들의 세심한 검토를 거쳐 선택된 생활후보지표와 경쟁력 후보지표를 대상으로 최종적으로 생활지표 30개와 경쟁력지표 30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그동안 시에서 관리해 온 ‘도로율’, ‘주택보급률’, ‘방법CCTV 설치’ 같은 지표들은 대부분 행정 편의형 통계지표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데 한계를 지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이번 시민참여 원탁회의에서 ‘출·퇴근 평균시간’, ‘안전벤트 착용률’, ‘노후준비 방법’, ‘허리둘레 감소율’등과 같은 시민의 관점에서 공감할 만한 지표를 개발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원탁회의에서 선정된 최종지표에 대해 중․장기 목표를 설정해 시정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가급적이면 지표의 성격을 안배함으로써 가장 부산다운 지표를 만들어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