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비대면 실명인증 금융서비스 첫 출시

창구 방문 없이 은행 업무 가능

2016-12-02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신한은행은 2일 창구에 가지 않고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비대면 본인 인증 금융서비스 플랫폼 ‘써니뱅크’와 ‘디지털 키오스크’를 출시했다.   아울러 ‘써니뱅크’를 통해 기존 은행권에서 소외됐던 신용등급 5~7등급 고객 대상의 중금리 대출 상품을 내놨다.  ‘써니 모바일 간편대출’이라는 상품명에 걸맞게 대출 절차가 간편하다.빅데이터 기반의 소득 추정 기법을 적용해 무서류로 신청 5분 내에 대출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최고 500만원 한도의 중금리 대출 상품으로, 금리는 5.34%~9.34%(2일 기준) 수준이다.  신한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다른 은행 공인인증서를 통해 신청할 수도 있다.  신용카드가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소득증빙이 어려워 대출받기가 쉽지 않았던 프리랜서나 주부 등이 주요 고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써니 간편 해외송금’과 ‘써니 글로벌 신한계좌 송금’도 부가서비스로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해외로 송금할 때 입력항목을 최대한 간소화해 모바일에서 3분 만에 송금신청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당일 내 송금이 완료된다.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누구나 송금신청을 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써니 워치’는 계좌조회, 이체, ATM출금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키오스크’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실명 인증 방법으로 바이오 인증을 적용한 디지털 셀프뱅킹 창구다.  신분증만 있으면 카드 없이 출금·이체 외의 다양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디지털 키오스크에서는 입출금 창구 거래량의 90%에 해당하는 총 107개의 창구 업무를 볼 수 있다.  여기에는 무통장 송금, 체크카드 신규·재발급, OTP·보안카드 발급, 부채증명원 등의 증명서 발급, 예·적금 및 펀드 신규 가입 등 은행 영업점에서 볼 수 있는 업무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