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영남루, 7개월 보수공사 '새단장'…출입통제 해제

2016-12-02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경남 밀양시는 보물 제147호인 영남루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누각 출입 통제를 해제했다고 2일 밝혔다.밀양시는 지난 5월 영남루에 대한 안전진단에서 건물 노후로 누각 마룻바닥이 뒤틀리고 중앙 계단이 썩는 등 건물 곳곳이 훼손된 것을 확인, 7개월 동안 보수공사를 해왔다.시는 그동안 문화재청과 함께 20여 차례에 걸쳐 지붕·기둥·누각 등에 대해 부분 보수작업을 벌이곤 했지만, 예산 부족 탓에 전면 보수를 미뤄왔다.평양 부벽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영남루는 신라 경덕왕 때 세워진 영남사라는 절이 폐사되면서 고려 공민왕 14년(1365)에 당시 밀양군수 김주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전해온다.현재 건물은 1834년에 실화로 불타버린 것을 1844년에 정면 5칸, 측면 4칸으로 재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