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학원 설립자 장성만 박사 6일 별세
11~12대 국회의원 역임...영결식은 9일 동서대서 엄수
2016-12-06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학교법인 동서학원(동서대와 경남정보대) 설립자로, 재선 국회의원에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장성만 박사가 6일 오전 10시2분 부산 해운대백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고인은 일본 오사카 성서신학교와 미국 신시내티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국내에서 목회활동을 하다가 '기술인을 양성해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신념 아래 1965년 동서기독교실업학교(현 경남정보대)를 설립했다.또 1991년 4년제 대학인 동서공과대학(현 동서대학교), 2001년 동서사이버대학교(현 부산디지털대학교)를 설립하는 등 교육사업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다.1981년 민주정의당 창당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11, 12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985년 정책위의장에 이어 1987년에는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저술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여 ‘빌사일삼’과 ‘디지털사회를 사는 지혜’, ‘플러스파워’ 등 다수의 저서를 냈다. 이 가운데 '디지털 사회를 사는 지혜'는 중국어로 출판돼 중국교육부에서 선정한 우수 교양서적 100권에 포함되기도 했다. 2008년 학교법인 동서학원 이사장에서 물러난 뒤에는 21세기 포럼 문화재단을 설립, 숨은 인재를 발굴육성해 왔다. 고인은 1977년 부산시 문화상, 1978년 대통령 표창(교육공로), 2007년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유족으로는 부인 박동순 학교법인 동서학원 이사장과 아들 장제국 동서대 총장, 장제원 새누리당 전 국회의원, 딸 주영 씨 등 2남1녀를 두고 있다.고인의 빈소는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105호, 발인은 9일 오전 7시, 장지는 실로암 공원묘원이다.동서학원장으로 치러지는 영결식은 9일 오전 9시 부산 사상구 동서대학교 민석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문의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051)711-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