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스폰서 검사' 진상조사 착수…결과는 과연?
2011-04-21 서태석 기자
[매일일보=서태석 기자] 검찰이 MBC 'PD수첩'의 '검사와 스폰서'편과 관련, 진상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대검찰청 조은석 대변인은 21일 "국민의 신망이 두터운 민간인을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와 위원회 산하에 최동욱 대전고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을 꾸려 진상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MBC 'PD수첩'은 앞서 20일 오후 방송을 통해 건설업자 정모씨의 '상납 일지'를 폭로했고 PD수첩은 이 과정에서 현직 검사장 2명 등 일부 검사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는 등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이와 관련 박기준 부산지검장은 지난 19일 MBC 김재철 사장과 편성제작본부장, 시사교양국장 등에게 공문을 보내 방송 재고를 요청한 바 있다.그는 "PD수첩의 보도내용은 기소에 앙심을 품은 범죄자가 일방적으로 작성한 문건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