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인구 120만명 돌파…광역시 승격 18년 만
[매일일보]울산시의 인구가 지난 1997년 인구 100만여명으로 광역시로 승격된 지 18년 만에 120만명을 넘어섰다.
울산시는 11월 말 기준으로 울산 인구가 120만640명(외국인 2만6589명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1997년 광역시 승격 당시 101만3070명에서 18만7570명(18.5%)이 증가한 수치다.
울산 인구는 광역 자치단체로 승격한 이후 연평균 인구 성장률 1%를 기록, 전국 광역단체 평균 0.7%보다 높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울산시의 인구 증가의 자연적 요인으로는 지난해 출생아수는 1만1556명이고 사망자수는 4695명으로, 출생아수가 2.5배(6861명) 많았다. 광역시 승격이후 출생아수가 사망자수를 훨씬 많아 연평균 8482명씩 꾸준히 늘어났다.
사회적 요인으로는 울산은 산업단지 형성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로 정착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순유입 인구 중 약 80%이상이 취업을 위한 것으로 조사됐다. 1997년 이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5~34세 취업 적령기 연령대 인구의 유입이 승격 후 3만9677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최근 혁신도시 및 동구, 북구, 울주군 등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면서 올해 10월 2070명, 11월 1001명이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도 승격 당시 3418명에서 2만3171명으로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인구 증가를 유지하기 위해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과 교육환경 개선, 문화 공간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