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 '역대 최대'
2016-12-14 이정화 기자
[매일일보 이정화 기자]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한 전자결제나 교통카드 등 전자지급서비스의 3분기 이용금액이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3분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제공 현황'에 따르면 올해 7~9월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액은 모두 23조2147억원으로 하루 평균 2523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2분기(2419억)보다 4.3% 증가한 규모로,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7년 3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반면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1945만건으로 2분기(2028만건)때 보다 4.1% 감소했다.한은은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가 온라인 쇼핑몰의 거래 확대로 이용건수와 이용금액이 모두 증가했지만 다른 서비스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이용실적이 다소 저조했다"고 설명했다.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도 이용액은 늘었지만 이용건수는 줄었다. 여름방학에 학생들의 이용이 줄어드는 등 계절적 요인으로 분석된다.선불전자지급수단의 하루평균 이용액은 205억6100만원으로 2분기보다 1.8%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1446만3000건으로 전분기 보다 5.6% 줄었다.아파트 관리비 납부에 사용되는 전자고지결제 금액 역시 이용액은 늘고 이용건수는 줄었다. 하루평균 60억14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13% 줄고 하루평균 이용건수는 3만3100건으로 8.8% 감소했다.여름 아파트관리비에서 난방비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