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등 통합 시상식 개최

금융사기 예방 앞장…KEB하나은행·농협중앙회 수상

2016-12-15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금융감독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본원 강당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해온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과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과 관련해 통합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5대 금융악 척결’ 부문에서는 금융권 실무자협의회의 간사 역할을 맡아 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선 KEB하나은행과 금융사기예방 전담팀을 구성해 대포통장 발생을 획기적으로 낮춘 농협중앙회가 상을 받았다.  서민금융 지원 부문 포상은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던 서민에게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자금 공급을 확대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한 신한은행과 지역특성에 맞는 서민금융 활성화를 추진한 대구은행에 돌아갔다.  우리은행은 사회적 기업에 펀드 지원, KB국민은행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피해업종 지원, 부산은행은 관계형 금융 지원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기관에 포함됐다.  이밖에 대리운전기사를 상대로 한 보험서비스 개선, 1사 1교 금융교육 추진, 소외층 개인신용평가 관행 개선 등에 기여한 개인 21명은 ‘20대 금융관행’ 개혁에 앞장선 공로로 상을 받았다.진웅섭 금감원장은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및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은 금융소비자, 금융회사 그리고 금융당국·정부의 ‘참여’와 ‘협업’을 토대로 이뤄낸 성과물”이라며 “금융관행 혁신이 현장에서 착근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내부관리와 사후점검을 강화하고, 영업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뤄 국민의 실생활 개선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국민의 체감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사소하지만 성가시고 불편한 관행의 상시해소 체계에 초점을 둔 감독을 강화하는 등 금석위개(金石爲開)의 자세로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금감원은 내년부터 금융개혁의 현장점검을 소비자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