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실종자 8명 중 1명인 박보람 하사 함미 연돌 부근에서 시신 발견

2011-04-22     서태석 기자

[매일일보=서태석 기자] 침몰한 천안함에서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실종자 8명 중 1명인 박보람 하사(24)의 시신이 함몰 해역에서 발견됐다고 군이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천안함 실종 장병 박보람 하사는 이날 오후 9시20분께 함미에서 떨어져 나간 연돌(연통) 부근에서 발견됐다.군 관계자는 "연돌을 인양하기 위해 해군 해난구조대(SSU) 요원들이 수중작업을 하던 중 연돌 내에서 박 하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함미 연돌 여부는 외부피폭 가능성을 가름하는 중요한 단서로 알려졌다.연돌은 기관조정실 상부에 위치해 있는데 그간 실종 장병의 시신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지점으로 지목돼 왔다.현재 박 하사에 대한 수습작업이 진행 중이며 시신은 해군 제2함대가 있는 평택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