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세종혁신센터, 창조마을 확산 앞장선다

2015-12-22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SK텔레콤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평창 계촌마을(무인판매대), 문경 오미자권역(스마트팜), 강진 녹향월촌(관광안내) 등 3곳에 ICT기술을 융합한 ‘창조마을’ 조성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평창 계촌마을과 문경 오미자권역, 강진 녹향월촌은 각각 마을별 특화 작물과 환경 등을 감안하여 맞춤형 서비스가 구축됐다.

아울러 농촌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한 솔루션(지능형 영상 감시, 기상정보제공시스템, 독거노인 응급 안전 시스템)도 공급됐다.

평창 계촌마을에는 농산물 직거래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객 대상 지역 농산물과 가공품의 무인판매를 지원하는 ‘무인판매시스템’이 도입됐다. 무인판매시스템은 계촌마을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바로 구매 또는 택배로 발송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농산물을 보관하는 저온창고의 모니터링을 통해 정전 등에 의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과 마을 인근 기지국에 설치된 기상 센서와 토양의 온∙습도 등을 체크하여 지역기반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됐다.

문경 오미자권역에는 국내 최대의 오미자 주산지로 노지의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자동 또는 원격으로 물을 공급하는(관수) 노지형 스마트팜이 공급됐다.

특히 수확에 큰 영향을 미치는 5월초 오미자 꽃 개화 무렵의 서리 피해 방지를 위해 서리발생 시 알람 및 방상팬 원격제어 등 서리피해방지시스템을 적용했다.

보건복지부의 ‘독거노인 응급안전 서비스’와 연계해 지역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정 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상 징후 시 자동으로 119에 신고 및 출동하는 시스템도 구축됐다.

SK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향후 창조마을 확산을 위해 전국 지자체∙마을을 대상으로 ‘창조마을 ICT 무료 컨설팅’을 추진하고, 새로운 ICT 기술을 적극 농촌∙농업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SK는 지난해 세종시 연동면에 스마트팜, 지능형 영상 보안, 스마트 러닝 등 다양한 ICT 솔루션을 도입한 ‘창조마을’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였으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하여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SK는 지난 7월 창조마을 및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MoU를 체결한 농업 ICT기업 9곳과 함께 이번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권송 SK텔레콤 IoT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창조마을 실증사업을 통해 기존의 스마트팜 사업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주민들의 안전과 교육∙복지에 대한 니즈까지도 만족시켜 잘 살고 행복한 농촌 만들기에 앞장 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