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의혹' 한승철 대검 감찰부장, 연구의원으로 전보조치
2010-04-26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MBC PD수첩의 '스폰서 검사 의혹' 보도에서 실명이 공개된 한승철 대검 감찰부장(47)이 26일 법무연수원 연구의원으로 전보조치됐다고 법무부가 밝혔다.법무부는 그러나 한 부장과 함께 '스폰서 검사' 의혹을 받아 사의를 표명한 박기준 부산지검장(51)에 대한 인사 조치는 실시하지 않았다.법무부 관계자는 "박 지검장은 사표를 통해 스스로 업무에서 배제되겠다는 뜻을 밝혀 한 부장만 전보조치 했다"고 밝혔다.한 부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창원지방검찰청 등을 거쳐 지난해 대검찰정 감찰부 부장에 올랐다.박 지검장은 경북고와 성균관대 법률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24회 사법시험에 합격, 울산지검 형사1부장, 부산지검 형사1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