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올해 강원교육 10대 성과 발표

“중학교 자유학기제 실시, 강원에듀버스 운영,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등”

2016-12-30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보도자료를 통해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 등 ‘올 한 해 강원교육 10대 성과’를 30일 발표했다.이는, 2015년 주요업무 추진실적 중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거나 의미가 큰 10대 분야를 추린 것으로 올 한 해 강원교육의 변화를 돌아보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 했다.우선,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공약이었던 “자유학기제”를, 정부계획보다 1년 앞서 전면 도입한 것을 올해 강원교육의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이는 자유학기제가 청소년 진로탐색의 확대는 물론, 수업 혁신의 촉매로 작용하여 중학교의 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으로, 6개 시군에 시범 도입되어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강원에듀버스”가 두 번째 성과로 꼽았다. 시범 지역에서만 통학 지원 학생수가 전년도 대비 991명 증가하고, 교외 교육활동 차량 지원도 55% 증가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어 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확대를 꾀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을 통해, 강원도내 초등학교 학생 수가 전년 대비 2.55% 감소(2,048명↓)하는 동안 초등 모델학교 학생 수는 4.5% 증가(89명↑)하고, 통폐합 위기에 처했던 초등학교 6교가 적정규모 학교로 자생력을 확보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로 꼽았다.이어, 올해 8명으로 확대된 대학입시지원관들이 상담 4,500여 명, 특강 198건 등의 왕성한 활동으로 강원도의 진학지도 역량을 높인 것이 10대 성과에 포함됐으며, 그 외에도 △ 특성화 대안고등학교인 현천고등학교 개교 △ 방송통신중학교 개교 △ 다문화센터 한울타리 개소 등이 금년도의 굵직한 변화로 거론됐다고 덧붙였다.특히, △전국 시도교육청이 함께 한 ‘어린이 놀이헌장’ 제정 사업에서 강원도교육청이 주관 교육청을 맡아 전국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점 △ 강원도 교권보호헌장을 제정한 것도 10대 성과로 꼽았다.아울러, 특성화고 취업률이 6년 연속 상승하여 53.6%에 이른 것도, 대학 진학 일변도였던 진로진학의 다양성을 보완하고 중등 교육을 정상화하는 촉매로서 의미 있는 성과로 뽑혔다고 밝혔다.홍은광 정책기획담당 서기관은 “2015년은 중앙정부 발 재정 압박 속에서도 강원교육 만족도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위기와 기회가 공존했던 한 해”라며, “새해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혁신교육이 학교 현장에 잔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