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강원도 사자성어 同心同德 선정
2016-12-31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31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016년, 새해 사자성어로 「동심동덕」을 선정했다.이는 동계올림픽 준비 등 향후 강원도의 100년을 결정지을 중요한 한해를 맞아 강원도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힘쓰고 노력하자는 다짐을 표현한 것이다.동심동덕[同舟同德]은 다음에서 유래했다.「중국 주(周)나라 문왕(文王)의 아들 무왕(武王:BC 1169?∼BC 1116)은 포악한 은(殷:商)나라 주왕(紂王:BC 1154∼BC 1111)을 정벌하려고 군대를 이끌고 황허강[黃河]을 건너 은나라의 도읍인 조가(朝歌)로 진격하였다. 그곳에서 무왕은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려고 단결하여 싸움에서 공을 세우자는 다음의〈태서〉를 발표하였다. "주왕은 많은 군사와 관리를 거느리고 있을지라도 마음을 한데 합하지 못하였지만, 우리는 다함께 일치단결하여 하나의 목표로 마음과 덕을 같이 하고 있다.」2015년 한해는 장기화된 경제불황과 국가간, 종교간 갈등이 심화되어 국제관계도 그 어느 때보다 각박하고 어려운 상황이었고, 경제성장의 동력을 좀체 찾지 못한 채 파행과 분열의 모습을 보여주는 국내 정치권 등 국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이 가중된 고난의 시기였다.비록 이렇게 화합과 단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계층간, 지역간, 이념간, 세대간 등 각각의 대립을 버리고 한마음으로 서로를 위하여 동심동덕한다면 요원해 보이는 꿈도 현실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동계올림픽과 남북교류 등의 좋은 소재를 재료로 하여 한시도 머뭇거릴 수 없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도약을 견인하는 강원도가 되자는 결의로 2016년 새로운 첫걸음을 시작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