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신년인사회…홍준표 "불평·불만으로 세상 못 바꿔"

2016-01-04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경남도는 4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홍준표 도지사의 신년사를 시작으로 김윤근 도의회 의장과 이주영 국회의원의 축사, 축하떡 자르기 등으로 진행됐다.

홍 지사는 신년사에서 "도민들의 지지와 격려에 힘입어 취임 전 15위였던 정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 2위를 차지하고, 재정건전성에서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도정 방향을 밝혔다.

우선 채무 957억원을 상반기 중에 정리해 '채무 제로' 원년을 달성, 남는 재원을 경남미래 50년 사업과 서민복지에 투자할 방침이다.

또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산단에 대한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내년에는 착공에 들어가고, 서부 대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남부내륙철도, 항공 국가산단, 한방 항노화 산업, 초전신도심 개발, 지리산 산지관광특구, 삼가 양전 산단 등을 실현시켜 서부지역을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홍 지사는 "최근 우리 사회의 주류계층에 대한 극단적인 혐오 정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나 불평과 불만, 자기 비하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