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종군기자 존 리치 소장 사진 전시회

2011-04-27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미국 NBC의 ‘전설적 기자’인 존 리치(John Rich, 92)씨가 한국 전쟁 당시 종군기자로 참여해 촬영한 컬러 사진이 국내 처음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주한 미국대사관은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5월5일부터 6월 30일까지 청와대 사랑채에서 특별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전쟁 개전 초기부터 휴전협정 조인 시까지 3년여 동안의 장면을 담은 사진 70여 점이 선보인다. 미 해병대원으로 2차대전에 참전하기도 했던 리치씨는 한국전의 개전과 종전을 내내 지켜본 미국인 기자다. 전시 사진들은 치열한 전투 장면 대신 다양한 일상의 모습을 포착해 전쟁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증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