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약개발본부 출범, 본격적 공약 마련

현역의원 59명 포함
활기찬‧행복한‧안전한‧반듯한 대한민국, 4대 비전
김무성 “무분별‧무책임한 포퓰리즘 지양돼야”

2016-01-05     이창원 기자
[매일일보 이창원 기자] 새누리당이 총 66명 규모의 20대 총선을 위한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약 마련 작업을 시작했다.새누리당은 5일 김정훈 정책위의장을 본부장으로 현역 의원 59명을 포함한 총 66명으로 공약개발본부를 발촉했다.공약개발본부는 민생119본부(본부장 나성린 의원), 정책홍보단(단장 정미경 의원), 자문위원단(단장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 등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공약을 제시해 20대 총선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생각이다.공약개발본부는 앞으로 매달 2차례 회의를 통해 ‘국민 밥그릇’을 지키면서도 현실성 있는 공약을 다음 달 말까지 완성하기로 했다.공약개발단은 ‘활기찬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 안전한 대한민국, 반듯한 대한민국’이라는 4대 비전을 목표로 일자리, 개혁, 공정, 안심, 공동체 복원 등을 키워드로 한 공약 개발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중앙공약개발단은 일자리, 금융개혁, 주거안정, 창조경제, 희망청년, 행복실버 등 17개단으로 구성해 이슈나 정책에 따른 공약을 개발해나가고, 17개 시도당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시도당 공약개발단에서는 당 소속 광역·기초의원과 연계를 통해 지역 맞춤형 공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민생과 경제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해결책을 국민께 제시할 수 있는 공약을 만들어야 한다”며 “위민전봉(爲民前鋒·국민을 위해 선봉에 서다는 뜻)의 자세로 국민과 나라 발전에 힘이 되는 공약을 만든다면 국민도 다시 한 번 새누리당을 선택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선거에 이기고 나중에 고민하자는 식의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포퓰리즘은 지양되야 한다”며 “표를 얻기 위해 국민을 속여서는 안 되고, 현실성과 책임감이 전제되는 공약을 만들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특히 “어느 시에서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청년배당, 무상교복 등 3대 무상목지사업을 강행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렇게 되면 이 시는 얼마 가지 않아 부도가 나게 될거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을 겨냥하기도 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야당은 제 밥그릇 싸움만 하는데, 새누리당은 국민의 밥그릇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준비해나가겠다”며 “정책으로 진검승부하고 당당하게 국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이어 “보수의 가치를 흔들리지 않으면서 시대적 요구와 민심을 바탕으로 국민이 바라는 희망이 되는 공약 개발에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