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9년째 '직원 급여 자투리 후원금' 전달

지난 2008년부터 아동양육시설 퇴소자 지원

2016-01-06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부산시는 7일 오후 2시 시청 7층 접견실에서 ‘시 직원 등 월급여 자투리 사랑의 후원금’을 아동양육시설 퇴소자에게 전달한다고 6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여정섭 부산시공무원노조 수석부위원장, 김삼진 부산시아동복지협회장, 퇴소 청소년 대표 및 후원자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서 시장은 오는 2월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하는 130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총 3900만원의 자립지원금을 전달한다.

이 후원사업은 월 급여의 만원 또는 천원 미만의 자투리를 모으는 것으로, 지난 2008년 4월부터 아동양육시설 아동의 자립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현재 매월 부산시 직원 1420여명을 비롯해 구·군 직원, (재)부산복지개발원, 부산교통문화연수원 등 총1497명이 후원자로 참여하고 있다.

매년 모금액은 그 다음해 퇴소하는 청소년들의 자립지원금으로 전달된다. 사업 7년째인 현재까지 1069명에게 총 4억4100만원의 자립지원금이 전달됐다.

한편 부산시는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의 가구, 가재도구 구입 등을 위해 전액 시비로 500만원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진학자에 대해서는 1학기 학자금(입학금+등록금)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자투리 후원사업의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부산시 아동복지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부산시 아동복지협회 (051)441-9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