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학원, 올해 성장률 6.7% 전망..25년 來 최저
2017-01-06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중국 국책연구소인 중국과학원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6.7%로 전망했다.6일 신랑재경망(新浪博客財經網)은 이같이 보도하면서 1991년 이후 25년만의 최저치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중국과학원 예측과학연구센터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저후고((前低後高) 양상을 보이며 상반기에 6.5%, 하반기에 6.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산업별로는 1차산업 3.6%, 2차산업 5.3%, 3차산업 8.6%의 성장률을 각각 보일 것이라며 특히 금융·서비스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했다.이중에서도 소매는 10.5%, 고정자산 투자는 10.0%, 수출은 3.9%의 증가율이 예측됐다.소비가 GDP 증가분의 4.0% 포인트를 차지하면서 경제성장률 기여율이 60.2%에 이르고, 자본은 GDP 증가분의 2.6% 포인트로 38.5%의 성장기여율을 보일 것으로 중국과학원은 전망했다. GDP 증가분의 0.1%를 차지하는 수출의 성장기여율은 1.3%에 불과했다.중국과학원은 2015년이 제12차 5개년 계획(12·5 규획)의 마지막 해로 6.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성장둔화 과정에서 소비가 주요 동력원으로 떠오르고 서비스업이 경제의 주도산업이 됐다고 전했다.중국 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도 중국의 2015년 경제성장률을 6.9%로 예상하고 올해에는 이보다 낮은 6.7%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중국 인민은행은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로 6.8%를, 사회과학원은 6.6∼6.8%를 각각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