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FTA 지속·확대…메가 FTA도 적극 대응"
"선진국형 수출전략 강조,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혁"
2017-01-06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새로운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지속·확대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메가 FTA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자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FTA를 최대한 활용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겠다”며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부가가치 중심의 선진국형 수출전략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FTA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애로사항들을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특히 한·중 FTA 플랫폼을 활용한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유망 소비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중소·중견기업 수출마케팅 지원, 통관·인증 애로 해소 등 다양한 지원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성장동력 발굴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정부주도로 진행되다 보니, 시장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신산업 투자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혁 등 제도개선과 지원체계 강화를 통해 새로운 산업이 꽃실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자는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도 불공정 행위 방지를 넘어 상생협력의 문화를 뿌리내려 글로벌 시장을 함께 개척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