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건설품질심사로 5년간 192억 원 예산절감
2017-01-08 이채영 기자
[매일일보 이채영 기자]광양시(시장 정현복)는 건설품질심사로 지난 2011년부터 5년 동안 192억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건설품질심사는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에 대한 사업계획, 사업비 산출, 공법선택, 설계변경의 적정성 등을 계약 전에 심사하는 제도로써, 예산 절감과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지난 2015년에는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등 520건 887억 원을 심사한 결과 3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특히 지난 5년 동안 2,475건을 심사하여 192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절감된 예산은 주요사업에 재투자되는 등 건설품질심사 제도가 시의 건전한 재정 운영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이 같은 예산절감은 타 자치단체보다 심사대상을 확대 운영한 결과로 풀이된다.행정자치부에서 정한 심사 대상 기준은 3억 원 이상의 공사, 7천만 원 이상의 용역, 2천만 원 이상의 물품구매이다.반면 시는 심사 대상을 3천만 원 이상의 공사, 2천만 원 이상의 용역, 1천만 원 이상의 물품구매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양명훈 설계팀장은 “앞으로도 예산 절감을 위해 지금까지 축적해 온 설계심사 기법을 바탕으로 각종 설계기준과 표준 품셈에 근거하여 현장 중심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면밀히 심사하는 등 건설품질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설계 품질을 높이기 위해 내부 전산망에 설계심사 자료실을 운영하고 매년 건설품질심사 지적사례 및 설계적용 요령 책자를 제작 활용하고 있으며, 공무원을 대상으로 부실공사 예방을 위한 현장 학습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