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오늘부터 LCC 6개사 특별안전점검 돌입
두 달간 6개사 점검…“문제 있으면 노선감축·운항정지”
2017-01-11 김백선 기자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국토교통부가 11일부터 두 달간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6개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에 나섰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말부터 제주항공의 급강하, 진에어의 세부 회항 등 국적 LCC의 안전사고 및 장애가 잇따르자 특별안전점검을 결정했다.먼저 제주항공과 진에어에 대한 동시 점검을 진행한 이후 나머지 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에어인천(화물기 전용)을 순차적으로 점검한다. 특별안전점검은 항공사 1곳당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는 항공안전감독관을 투입해 정비와 운항절차를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와 규정준수 여부를 점검하며 이를 토대로 ‘LCC 안전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최정호 국토부 차관은 국적 항공사 대표들을 긴급 소집한 자리에서 “특별점검 결과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과감히 노선도 줄이고 운항도 정지시킬 것”이라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항공기를 운항할 수는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