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지난해 관광객 1100만명 방문
2017-01-12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춘천시의 지난해 관광객이 메르스 사태와 장기 가뭄에도 2년 연속 1100만명을 넘어섰다.12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관광객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1126만명으로 2014년 대비 2.9%인 34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시 관광객은 1, 2분기는 전년도와 비슷했으나 메르스 사태로 3분기 예정된 외국인 단체 방문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3분기만 25만명이 감소했다며, 이같은 메르스 여파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106만명)에 비해 8.4%(9만명) 감소한 98만명으로 조사됐다.시는 1분기는 30% 증가했으나 메르스가 발생한 2분기 7.4%, 3분기는 48%나 감소 했고 4분기는 전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분석평가 했다.한편 장기 가뭄은 내국인 방문 추세에 영향을 미쳐 소양호와 유명 계곡 관광지 수량이 줄면서 청평사는 9만여명, 구곡폭포는 6만여명, 등선폭포는 1만6천여명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반면 시설 확충이 이뤄진 관광지는 큰 폭의 증가치를 보였다.강촌은 옛 출렁다리 등 볼거리가 확충되면서 전년에 비해 18만명, 로봇체험관이 보강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4만명이 증가 했다.시관계자는 “1분기 증가분과 4분기 회복세로 메르스 여파가 컸던 2,3분기 감소치를 상쇄해 전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소양스카이웨이, 토이스튜디오, 어린이글램핑장, 캠프페이지 물탱크 물놀이장이 가동되는 올 하반기에는 다시 큰 폭의 증가세를 예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