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래감각 중형세단 ‘K5’ 탄생

2011-04-29     최서준 기자

[매일일보=최서준 기자] 기아자동차는 29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2010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서영종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기자단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형세단 ‘K5’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기아차의 야심작 ‘K5’는 지난 2005년 11월 출시한 중형 세단 ‘로체’ 출시 이후 4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로 프로젝트명 ‘TF’로 개발에 착수, 4년 간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4천억 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K5’는 ‘미래감각 다이나믹 세단’을 콘셉트로 ▲카리스마 넘치는 역동적 스타일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연비 ▲최고의 안전성과 다양한 최첨단 사양 등이 주요 특징이다. 이와 관련 서영종 사장은 “K5는 세계 정상 수준의 디자인·성능·기술력을 갖춘 기아차의 역작”이라며 “K5와 K7을 핵심 차종으로 육성해 기아차를 글로벌 톱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차명‘K5’는 기아차가 K7에 이어 두 번째로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차명으로, 첫 글자 ‘K’는 기아자동차(KIA)와 대한민국(KOREA), ‘강함, 지배, 통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Kratos’, 다이나믹한 역동성을 뜻하는 영어 ‘Kinetic’ 등 단어의 첫 번째 알파벳에서 따왔으며, 중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5’를 결합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부여했다. 기아차는 ‘K5’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전국 340여대의 시승차를 전국 거점에 배치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2010년 국내 3만5천대, 해외 3만3천대 등 총 6만8천대의‘K5’를 판매하고, 해외 판매가 본격화되는 2011년부터는 국내 7만대, 해외 11만대 등 총 18만대를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K5’의 가격은 ▲2.0 모델이 2,145만원 ~ 2,725만원, ▲2.4 모델이 2,825만원 ~ 2,965만원, ▲LPi 모델이 1,580만원 ~ 2,035만원이다. (A/T 기준)